차곡차곡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끝났다! 무엇보다 우리 팀 팀장님한테 배우는 게 많았던 것 같다. 회사를 다니다 오셔서 그런지 확실히 일처리가 엄청 깔끔하셨다. 팀장 역할은 저렇게 하는 거구나 싶었다. 말하지 않아도 매주 진행 상황 정리해서 올려주시고, 기업에 전달할 때도 깔끔하게 얘기하시고 .. 여러모로 배울 점이 정말 많은 분이었다. 마지막 기업 미팅 땐 생각도 못 했는데 혼자 피피티도 만들어오셔서 최종 발표 아닌 발표도 해주셨다. 대본도 없이 요점만 조리있게 잘 말하는 거 정말 부럽다. 다 본받아서 나중에 팀장을 맡게 되면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 !! 프로젝트 금방 끝날 것 같다고 생각했다가 중간에 계속 엎어지고 엎어지고 해서 좀 큰일났다 싶었는데 그래도 시간 안에 잘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최종적으로 ..

지난 주에 백신 맞고 정신이 없어서 후기를 못 남겼다. 지난 주도 나름 스무스하게 잘 진행되었는데 이번 주 금요일에 기업이랑 미팅하고 완전 멘붕 왔다. 지금까지 한 거 다 엎음 ,,, 후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 처음 해보는 프로젝트는 생각보다 재밌고 순조로운 것 같다. 중간 중간 오류를 찾아 수정하고, 모르는 부분은 구글링을 해가며 새로운 기술들을 알아가는 게 즐겁게 느껴진다. 처음 프로젝트 주제가 주어졌을 때 '알고리즘' 개발이라 되어 있어서 막막하면서도 나름 알고리즘에 자신 있어 하던 나라 구체적인 주제가 궁금했는데, 월요일에 기업과 킥오프미팅을 한 결과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울 것 같은 주제였다. 최종 주제는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영유아 정신 발달의 평균 생후일수'를 구해주는 알고리즘을 짜는 것이다. 머신러닝, 딥러닝 모델을 찾아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알고리즘을 짜야 하는 프로젝트여서 다행인 것 같다. 머신러닝, 딥러닝 분야였으면 울면서 논문 읽고 있었겠지 .. 물론..

짧고 굵었던 집체 교육이 끝났다. 이번 주 역시 빅데이터 플랫폼 위주의 강의가 진행됐다. 대용량, 대규모 메시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주는 메시징 플랫폼 카프카와 대용량 데이터 고속 처리 엔진인 범용 분산 클러스터 컴퓨팅 프레임워크 스파크에 대해 배웠다. 그리고 데이터 윤리, 데이터사이언스를 위한 발표 자료 작성법 등 새로운 강의도 들을 수 있었다. 데이터 윤리 교수님이 데이터 윤리 분야에서 꽤나 유명한 교수님이던데, 그런 교수님께 짧지만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그리고 발표 자료 작성법 강의도 여러 꿀팁들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내일부터는 실전에 들어간다. 아쉽게 제일 원했던 기업엔 들어가지 못 했지만, 그래도 결국 어딜 가든 나만 잘하면 되기 때문에 너무 실망하지 않으려 한다. 머..

온라인 교육 한 주가 끝났다.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되고 집중이 잘 안 되면 어쩌나 했는데 오히려 집중이 더 잘 됐던 것 같다. 드디어 비대면 세상에 적응한 건가 ㅋㅋ 이번 주는 '빅데이터 플랫폼' 수업이 많았는데 지금까지 배운 것들 중에 가장 재밌었던 것 같다. 빅데이터 이론을 먼저 배우고 대용량의 데이터를 분산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프레임워크, 하둡에 대해 배웠다. (데이터 청년 캠퍼스를 하면서 처음 접해보는 프로그램이 참 많은 것 같다.) 그리고 그 하둡을 그냥 내 컴퓨터에서 실행하는 것이 아닌, 도커를 통해 실행하는 법을 배웠다. 도커는 '리눅스 컨테이너 기반의 오픈소스 가상화 플랫폼'이라고 한다. 처음에 이 '컨테이너'와 '가상화 플랫폼'이라는 개념이 잘 이해가 안 됐는데 실습을 하다 보니 조금은..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한 주 다녔더니 벌써 다니는 게 익숙해져서 이번 주는 빠르게 한 주가 지나갔다. 지난 주에 수학 어렵다고 찡찡댔던 게 무색하게 이번 주의 나는 머신러닝/딥러닝이라는 아주 더 큰 난관에 봉착했다. 이쪽 분야는 아예 처음인 나는 진도 따라가는 데 너어무 버거웠다. 강사님도 가르쳐야 할 분량이 있으니 빠르게 나갈 수 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수업 들을 때마다 한숨이 나왔다. '이 정돈 아시죠?' 하면서 휙휙 넘어가는데 속에서 '몰라요 몰라 ㅠㅠ' 하는 말과 함께 눈물이 났다. 추가적인 공부를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에 매일을 새벽 3-4시까지 공부했던 것 같다. 3-4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나 저녁 6시까지 수업 듣고 또 공부하고 .. 이 살인적인 스케줄을 감당하기 너무 힘들었다...

한 달 같던 한 주가 드디어 끝났다. 시험기간 동안 미국 시간으로 살던 생활을 다시 정상적으로 바꾸고, 오랜만에 학교에 나가 고등학생 때처럼 7교시 수업을 들으려니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한 주가 너무나 길게 느껴졌다. 시험기간 내내 운동도 못 하고 집에만 있었더니 그나마 있던 체력이 바닥난 상태였다. 수요일날 피곤의 절정을 찍고 목요일부턴 좀 적응이 됐는지 다른 날보단 컨디션이 좋았다. 이 월-금 10:00-18:00 수업 + α 스케줄을 감당하기 위해선 무조건 체력을 길러야겠다. 수업만 듣고 집에 와도 기진맥진이겠지만 체력을 다시 올리기 위해선 운동을 꼭 해야겠다. 필라테스도 다시 나가고 토요일엔 1시간씩 걷기 운동도 해야지. 피곤한 것도 피곤한 거였지만 더 큰 문제는 수업이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