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데이터 청년 캠퍼스 2주차

서울여대 마스코트 야옹이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한 주 다녔더니 벌써 다니는 게 익숙해져서 이번 주는 빠르게 한 주가 지나갔다.

 

지난 주에 수학 어렵다고 찡찡댔던 게 무색하게 이번 주의 나는 머신러닝/딥러닝이라는 아주 더 큰 난관에 봉착했다. 이쪽 분야는 아예 처음인 나는 진도 따라가는 데 너어무 버거웠다. 강사님도 가르쳐야 할 분량이 있으니 빠르게 나갈 수 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수업 들을 때마다 한숨이 나왔다. '이 정돈 아시죠?' 하면서 휙휙 넘어가는데 속에서 '몰라요 몰라 ㅠㅠ' 하는 말과 함께 눈물이 났다. 추가적인 공부를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에 매일을 새벽 3-4시까지 공부했던 것 같다. 3-4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나 저녁 6시까지 수업 듣고 또 공부하고 .. 이 살인적인 스케줄을 감당하기 너무 힘들었다. 그럼에도 진도는 따라가야 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 ㅜㅜ 이런 머신러닝, 딥러닝은 직접 알고리즘을 짜는 것이 아니라, 완성돼 있는 모델의 파라미터만 조금씩 바꿔주면서 분석하고자 하는 데이터에 꼭 맞는 모델을 찾는 것이었다. 머신러닝 수업 이틀 차에 겨우 깨달았다. 어찌저찌 머신러닝은 겨우 이해를 했는데 딥러닝은 이해하는 데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 나는 아직 1-2일차 거밖에 이해를 못 했는데 진도는 계속해서 나가니까 버거워 죽겠다.기초부터 알려주는 교육인 줄 알고 신청했는데 내 생각엔 학교에서 한 번쯤은 배워본 사람들이 들어야 할 것 같다.

 

벌써부터 프로젝트가 걱정이다. 팀원들에게 민폐가 되는 걸 못 견뎌하는 나이기에 .. 프로젝트 전에는 어떻게든 진도를 따라가야 한다. ㅠㅠ 일단 유튜브 영상들과 무료 인강을 찾아놔서 그거 보면서 공부를 하려 한다. 당장 내일도 하루 종일 머신러닝, 딥러닝 수업인데 큰일이군 😂

아냐 차근차근 하면 어떻게든 될 거야..!!! 아 그리고 다음 주부터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된다고 한다. 갑자기 확진자가 1000명대로 접어들어서 비대면 강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통학 시간이 줄었으니 좀 더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이번 주도 화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