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각코] 2021 HUFS 모각코 캠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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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각코 주제 : 코딩 문제 한 문제씩 풀기 (백준 or SW expert Academy)

 

1학기 알고리즘 강의 과제를 할 때에도 4-5문제를 푸는 데 짧으면 하루, 길면 며칠은 걸려서 과연 내가 2시간 안에 한 문제를 풀 수 있을까 의문이었다. 역시 쉽지 않았고 대부분 몇 시간은 더 붙잡고 있어야 풀 수 있었다. 수업 과제를 했을 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과제가 주어지다 보니 쉽게 문제 접근을 해서 조금만 응용해서 바로 풀 수 있었는데, 이번엔 아무 설명 없이 문제를 보고 스스로 접근하는 방법부터 떠올리려 하니 더 오래 걸리고 어려웠다. 처음 문제 접근 방법을 떠올리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그걸 모르고 그저 과제를 다 해결했다고 내가 잘하는 줄 알고 자만했던 것 같다. 덕분에 이번에 여러 알고리즘을 풀면서 현실을 깨달았다.

 

또, 깨달은 점은 내가 timeout에 약하다는 것이다. 알고리즘 첫 과제 때도 계속 타임아웃이 나서 고생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한데, 이번에도 타임아웃 때문에 여러 번 애먹었다. 이미 한 번 코드를 짠 문제에 다른 코드를 떠올리는 것이 쉽지 않다.

 

과제를 할 때는 한 알고리즘을 배워 과제를 하고, 또 다른 알고리즘을 배워 과제를 하고 하다보니 이전에 배운 내용을 까먹기도 하고 어떤 알고리즘이 어려운지 비교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이번엔 한 알고리즘 카테고리 문제를 연달아 풀어보고 다음 카테고리로 넘어가고 하니까 내가 어떤 카테고리 약하고 어떤 알고리즘이 자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사실 다른 활동과 모각코 캠프를 병행해야 했어서 알고리즘 문제 풀이에만 집중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 보니 두 달 동안 많은 문제를 풀진 못 했는데, 그래도 두 달 동안 주 4시간씩 고정된 시간에 꾸준히 문제를 풀었다는 점에 뿌듯한 마음이 든다. 여러모로 내가 어떤 점이 부족하고, 어떤 점이 약하며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깨달을 수 있었던 두 달이었다. 꾸준히 알고리즘 문제를 풀었던 두 달 간의 기억을 토대로 2학기에도 꾸준히 문제 풀이를 해야겠다.